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에 맞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지상연막방제를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지상방제는 정선군과 정선국유림관리소가 합동으로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정선읍 및 북평면 지역의 소나무류 분포지역을 중심으로 총 2150헥타아르에 걸쳐 지상연막방제를 살포할 예정이다.
군은 방제효과 극대화를 위해 북방수염하늘소 우화 최성기인 5월부터 7월말까지 중점적으로 방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 발생지역 선단지 외곽 및 예방나무주사 미실시 지역을 중심으로 총 7회에 걸쳐 반복적인 지상방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군에서는 지상방제 지역 주변에 산양삼 및 양봉농가, 식수원 보호지역 등을 제외하고 방제를 실시하며 빅적 기압이 낮은 오전 5시부터 10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용되는 약제는 저독성으로 다른 곤충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만 방제지역 주변 주민들에게 약제 살포에 대해 미리 알리는 것은 물론 현수막 설치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방제실시 지역 주변의 가정에서는 장독대 및 우물뚜껑을 꼭 닫아야 할 것”이라며 “양봉농가에서도 벌통 보호조치를 반드시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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