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격차가 오차 범위 밖에서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프레시안>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시행한 4월 셋째주 정기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는 43.3%를 기록해, 안철수 후보(31.3%)를 12%포인트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지난주보다 각각 2.7%포인트, 5.2%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주(문재인 46.0%, 안철수 36.5%)에 비해서 문 후보와 안 후보간 격차는 9.5%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오차범위 밖이다.
안 후보의 하락세가 더 가팔랐다. 안 후보의 부진은 보수층 지지 이탈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오른 11.4%포인트를 기록 4월 들어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뒤를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포인트 올라 5.0%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4%포인트 올라 3.8%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1.4%를 기록했다.
심 후보가 5.0%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정의당 지지율도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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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문재인 후보가 54.9%를 얻어 31.6%를 얻은 안철수 후보를 23.3%포인트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문재인 후보는 20~30대, 수도권, 충청, 호남, 부산 울산 경남, 강원, 제주에서 우위를 보였고,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안철수 후보는 60대 이상, 대구 경북 지역, 농축수산업 계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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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의당 지지율은 2016년 총선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바른정당 지지율도 지난 3월 3주차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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