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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21일 ‘근대 강원도 화교 역사 고찰’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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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21일 ‘근대 강원도 화교 역사 고찰’ 워크숍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는 21일 일본학도서관에서 ‘근대 시기 강원도 화교의 역사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은 일본학연구소가 지난 3월 일본 도호쿠대와 함께 실시 한 일제강점기 춘천시내 자료조사를 통해 발견한 한 장의 사진이 계기가 됐다.

사진은 바로 소양고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脈 역사교육관’에 전시했던 사진으로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 뒤로 중국풍 건물이 눈에 띈다.

▲소양고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脈 역사교육관’에 전시했던 사진으로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 뒤로 중국풍 건물이 눈에 띈다. ⓒ춘천 소양고등학교 脈 역사교육관

사진 속 소양고 학생들은 관현악기를 들고 누군가를 환송 나온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김성림 소양고 교감은 “해방 후 한림대 구정문에서 강원도청으로 내려오는 옥천동을 중심으로 화교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주로 거주하던 지역과 겹쳐 조사에 임한 연구자들로부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한림대 일본학연구소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기획된 워크숍을 통해 해방 이후 춘천 역사를 재현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정희 인천대 중국학술원 교수를 초청해 190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근대 시기 강원도 화교 역사를 인구 추이, 경제활동, 화교 배척사건과 중일전쟁 영향을 중심으로 검토한다.

이 교수에 따르면 강원도 화교는 1931년 7월 발생한 화교 배척사건으로 큰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으며 타 지역보다 중국으로 귀국한 화교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양고등학교는 1910년 8월 일제에 의해 한일합방이 이뤄지기 전인 같은 해 3월 고종황제 칙령에 의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실업고등학교 중 한 곳이다. 개교 당시 농업이 첨단산업으로 각광받던 시대로 이듬해 농업학교로 개명됐다가 지금의 소양고등학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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