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의 선거 유세 차량이 오토바이와 부딪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에 대해, 문 후보 측이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는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17일 오후 브리핑에서 "어제 양평에서 1톤 트럭이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단장은 "이 트럭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 기간에 우리 당의 유세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며 "공당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 단장은 "문재인 후보는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고 고인에게 조의를 표할 것을 당부했고, 이에 따라 안규백 총무본부장(당 사무총장)이 오늘 문상을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후보 본인도 이날 직접 메시지를 내어 "대구로 가는 길에 너무도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우리 유세 차량과 추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께서 운명을 달리하셨다. 36살의 젊은 나이에 아내를 남겨 두셨다고 하니 가슴이 아려 온다"며 "고인과 유족들에게 머리숙여 깊이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저와 우리 당이 책임질 일은 반드시 책임지겠다"며 "단 한 치의 억울함이 없도록 제가 먼저 챙기고 주변에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인근을 지나는 6번 국도 노상에서 일어났다. 트럭 운전자 이모 씨(60세)가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조모 씨(36)가 몰던 오토바이가 트럭을 들이받았고, 조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양평경찰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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