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도시재생 지원센터, 19일 개소

폐광지역 새로운 도시 변화 책임

강원 정선군 도시재생 지원센터(센터장 이용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정선군 도시재생 지원센터는 폐광지역의 새로운 도시 변화가 절실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1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설립됐다.

지난해 센터 설립추진단이 발족된 뒤 전담인력을 채용하고 사업계획과 예산안도 확정한데 이어 올해 12억 원의 예산은 강원랜드와 정선군이 절반씩 부담하며 운영은 지역주민 재단인 (재)3·3기념사업회에서 맡았다.

ⓒ도시재생 지원센터

센터는 이번 개소식에서 그동안 주민 참여방식으로 접수한 ‘애칭(이름짓기) 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갖기로 했다.

총 57건이 접수된 공모에서 정선아리랑의 상징과 새로운 변화를 이끈다는 의미의 ‘아리새움’이 대상, ‘탄탄대로’가 우수상, ‘까망마루’와 ‘새로우리’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아리새움’은 지역주민 420명이 참가한 최종평가에서 41%의 선호율을 보이는 등 지역별, 연령별 고른 지지를 받았다.

이용규 센터장은 “이제는 도시재생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서울 등 대도시에서 확산되고 있는 주민주도 방식의 도시재생이 정선지역에서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기좋은 마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을’을 센터 비전으로 선정했다”며 “수십년 간 폐광지역을 꿋꿋이 지켜온 주민들의 역사와 자긍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의 씨앗을 뿌리겠다”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