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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정금차밭’국내 최고 관광휴양형 다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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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정금차밭’국내 최고 관광휴양형 다원 만든다

화개면 정금리 천년차밭 13만㎡ 국내 대표 다원 조성 관광수요 창출

‘우리나라 차 시배지 하동 화개면 정금리 일원의 천년차밭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휴양형 다원(茶園)으로 조성된다.

하동군은 전통차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이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대비해 화개면 정금리 일원 13만㎡(약 4만평)의 천년차밭을 관광휴양형 단지로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정금차밭은 828년 신라 흥덕왕 3년 대렴(大廉) 공이 당나라에서 차나무의 씨앗을 가져와 왕명으로 처음 심었다는 차 시배지 인근에 위치한 데다 우리나라 최고(最古) 차나무를 중심으로 차밭 규모도 상대적으로 커 관광 잠재력이 충분하다.

▲ 정금차밭 전경.ⓒ하동군

이에 따라 군은 이달 중 관광휴양형 지구단위조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2019년까지 다원을 활용한 힐링·휴양·체험 등의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주민소득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또한 다성(茶聖) 초의선사가 차의 백과사전이라 불리는 <다신전(茶神傳)>을 초록한 칠불사와 천년고찰의 쌍계사, 야생차박물관, 화개장터, 육지 최초 탄소없는 마을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키로 했다.

군은 본격적인 기반시설 구축에 앞서 지난해 3100㎡ 규모로 조성된 차밭에 녹차묘목을 보식하고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차밭의 유지·보전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해 11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하동차생산자협의회,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금차밭 관리·보전을 위한 민·관 합동 행사를 가졌다.

군은 당시 행사에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차농업의 전통성과 문화적 보존가치를 공유하고 차밭의 유지·관리를 위해 녹차묘목 식재지의 제초작업과 주변의 폐농자재, 썩은 나뭇가지,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어 자연보호연맹 하동군협의회(회장 이정철)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대비하고 차밭의 유지·보전에 동참하고자 14일 오전 10시 정금차밭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윤상기 군수와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 회원, 한국남주발전(주) 하동발전본부 직원 등 7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차밭 내 밤나무 잔재물과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 투기 및 소각행위 금지 등의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환경정책담당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유관기관·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천년차밭을 꾸준히 유지·관리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물론 힐링과 즐거움을 공유하는 국내 최고의 관광휴양형 다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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