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성적 흥분제로 사용 위해 구매
필로폰이 경찰의 계속되는 단속에도 불구하고 '아이스'라는 이름으로 모바일 채팅앱을 통해 끊임없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7일 이모(44) 씨 등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자영업자 최모(44) 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판매책인 이 씨는 지난 2016년 12월 중순 신원불상자에게 필로폰을 구매해 4개월여 동안 모바일 채팅앱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해 온 혐의다.
경찰은 필로폰이 모바일 채팅앱에서 '아이스'라는 명칭으로 공공연히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받아 추적 끝에 투약 현장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 등은 성적 흥분을 목적으로 필로폰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씨 등으로부터 필로폰 9.2g과 주사기 등을 압수하고 추가 투약자가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필로폰은 인터넷상에서 크리스탈 아이스 작대기 떨 등으로 통칭되며, 직거래나 퀵서비스 등으로 손쉽게 구매가 가능한 실정이다.
단속은 사이버 명예 경찰관인 '누리캅스'가 인터넷 등에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해 경찰에 제공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근절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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