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생, 주말 집에 다녀오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
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 3명이 구토와 급성설사 등을 동반하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6일 해운대 보건소에 따르면 해운대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4일부터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던 학생 6명 중 3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들은 별도 게스트룸에 격리 조치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학교 급식시설 등에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기숙사 생활을 하던 학생들이 주말에 집에 다녀오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며 감염력이 높고 설사, 구토, 복통, 장염, 독감 등 증세를 보인다.
보통 잠복기 후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나지만 빠르면 1~2일 이내 자연적으로 회복하기도 한다.
허나 환자가 증상을 나타낼 때 가장 전염력이 강하며 회복 후 3일 이후 최장 2주 이내에도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학교 측은 바이러스 확산 예방 차원에서 기숙사, 화장실 등 학교 전 시설을 소독했다.
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기온이 낮을 때 더 활발한 만큼 음식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먹고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을 피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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