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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봄나들이와 공연을 한 번에…“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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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봄나들이와 공연을 한 번에…“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수양벚나무 군락지, 벗(友)길 등 드넓은 잔디광장과 벚길 걸으며 힐링

밴드, 클래식, 마술쇼 등 매 주말마다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 가득

봄바람 솔솔 부니 매일매일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얼었던 북한강이 녹으며 완연한 봄기운이 생동하는 남이섬. 벚꽃 만발하는 4월, 남이섬의 꽃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대표관광지인 남이섬에 갔다면 꼭 들려야 할 ‘나미나라 벚꽃놀이 추천 2선’을 소개한다. 봄맞이 숲 속 공연과 함께 자연과 문화, 그리고 휴식이 공존하는 남이섬만의 오감만족 벚꽃 포인트를 살펴보자.

◇북한강변 따라 길게 늘어선 수양벚나무 군락지


남이섬 중앙 잣나무 길에서 동쪽으로 걷다보면, 강변을 따라 일렬로 늘어선 거대한 수양벚나무 군락지가 펼쳐진다. 일반적인 벚꽃나무(왕벚나무)와 다르게 아래로 죽 늘어뜨린 가지 사이로 새하얀 벚꽃이 흩날려 장관을 이룬다. 때문에 주말이면 웨딩사진을 찍으려는 커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드넓은 잔디밭에서 자전거를 타도 좋고 돗자리를 깔고 누워 봄을 만끽해도 좋다.

▲남이섬 수양벚나무.

▲남이섬 수양벚나무.

◇중앙광장에서 호텔정관루 예약실로 이어지는 벗(友)길


남이섬 중앙광장에서 호텔정관루 예약실까지 이어지는 벗길 코스도 빼놓을 수 없는 꽃길 명소다. 소중한 사람과 꼭 함께 걸어야 한다고 해서 불리게 된 벗길. 좌우로 늘어선 커다란 벚나무들이 서로의 잎을 흩날리며 찾아온 이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길 왼편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워터스테이지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에선 오는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사랑하는 이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호텔정관루 로맨틱 바비큐 다이닝&바’도 열린다.

▲남이섬 벗길.

▲남이섬 벗길.

또한 매 주말마다 열리는 다채로운 숲 속 공연이 봄나들이객의 눈과 귀를 유혹한다.

오는 8~9일 자유무대에서 전통음악을 새롭게 편곡해 현대화된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알리는 감성밴드 ‘파인트리’의 공연이, 15일 첼리스트 하네스 그라트볼에 의해 2013년 결성된 클래식 트리오 ‘하이든 챔버 앙상블’의 공연이 에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16일엔 중국 전통 변검 공연과 스페셜 매직쇼를 선보일 구본진의 스페셜 마술을 볼 수 있다.

▲남이섬 호텔로맨틱바비큐다이닝바.


이밖에도 22~23일 이틀간 퓨전타악그룹 SB라이트윙의 공연이 자유무대에서 펼쳐진다. 29~30일 대한민국 사자 춤을 대표하는 벽사진경 사자놀이의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을 만날 수 있다.

문의. 남이섬 홈페이지, 남이섬 관광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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