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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야생차박물관 茶 문화 체험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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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야생차박물관 茶 문화 체험객 북적

학교·개인·여행사 등 다양한 수요층 맞춤형 체험교육 참가자 급증

다양한 봄꽃이 연이어 피는 별천지 하동군에 꽃 나들이 인파가 밀려드는 가운데 하동야생차박물관에도 차(茶) 문화를 체험하려는 방문객이 덩달아 늘고 있다.

하동야생차박물관은 지난 2월 기존 차문화센터가 경남도 제63호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된 이후 박물관이 운영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 예약자가 전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박물관 방문객의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맞춤형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기 때문.

ⓒ 하동군

야생차박물관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성교육과 다례체험을 결합한 유아인성 교육에서부터 중·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중·장년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여행그룹 명인이 수도권 유명 백화점 우수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간 실시하는 하동투어에도 야생차박물관 체험 일정이 포함돼 이들을 위한 특별기획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하동의 야생차로 만든 고급 가루녹차(말차·抹茶)를 직접 격불(擊拂·말차를 마시기 위해 차선을 빠르게 움직여 거품을 내는 행위)하고 맛보는 ‘말차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 1월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이 생산한 가루녹차 100t의 스타벅스 납품과 연계해 다른 녹차와 차별화된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하동 가루녹차의 대중화를 꾀하고자 기획된 것.

‘말차 체험’은 이번 백화점 우수고객을 시작으로 예약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수시로 연일 진행되는 기존 교육과 달리 프로그램 고급화에 따라 일주일에 2팀만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야생차박물관 등록 이후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찾는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늘고 있는 만큼 전 연령대를 아우르면서 계층마다 달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잊지 못할 특별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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