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건고추 등 3가지 농산물 최저가격지원

곤드레나물도 추가 지원 지정

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이 2017년 지역농협을 통해 계통 출하하고 있는 건고추 등 3개 품목의 농산물에 대해 최저가격지원에 나섰다.

군에서는 농산물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14년 12월 정선군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신주호 정선군부수를 비롯한 심의위원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 건고추, 피수수, 곤드레 등 3개 품목에 대해 최저가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선군

대신 지원하는 작목에서는 정부의 수입보장보험 품목인 콩과 군 자체 명품화 사업을 추진 대상 및 사료작물인 풋찰옥수수, 황옥, 마늘 등은 지원에서 제외했다.

군에서는 정선을 대표하는 지리적표시제 특산작목인 곤드레나물이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 및 수급이 불안정함에 따라, 이번에 지원 품목에 추가하했다.

최저가격은 건고추가 킬로그램 기준 1만500원, 찰피수수 40킬로그램 기준 7만 원, 곤드레(생채)가 1킬로그램에 1375원이다.

아울러 올해 선정한 3개 품목에 대해 오는 5월말까지 농협 계약재배 계약을 체결한 후 농산물 계통출하 가격이 군이 고시한 최저가격에 미달할 경우 12월중 운영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지급할 계획이다.

신주선 정선군 농업축산과장은 “농산물 가격하락이나 수급 불안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농업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