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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문재인의 승리 위해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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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문재인의 승리 위해 최선 다하겠다"

"유혹과 싸웠다. 두려움을 배웠다"

대권에 도전했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마친 소감으로 "두려움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지자들을 향해 낙선 인사를 했다. 그는 "우리는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향해 함께 도전했다.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는 통합의 길, 새로운 민주당의 길,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함께 걸어왔다. 더 큰 승리의 씨앗을 함께 뿌렸다. 안희정은 앞으로도 동지들과 국민 통합과 시대 교체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번 경선 과정에서 "새로운 시대에 도전한다는 것이 가진 두려움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이번 경선이 "다수의 생각에 귀환하고 싶은 많은 유혹과의 싸움이기도 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안 지사는 "미움과 분노의 정치라는 현실에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 어떠한 견해이든지 간에 적대적인 태도보다는 상대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존중해서 일단은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선의 발언'에 이르기까지, 저로서는 굉장히 두려움의 순간들이었다"면서 "그 두려움에 어떻게 서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부연했다.

안 지사는 "대연정과 선의 발언에 이르기까지가 지난 한 달 반 이상 신문 정치면과 9시 뉴스에 핵심 이슈가 되면서 그 이슈에 대해서 제가 충분히 뒷감당할 만큼의 실력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자책이 솔직히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 방향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역시 한 순간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기자들을 향해 "물론 막 '선의 발언'이 나올 때는 좀 야속하기도 했습니다만, 그것 역시도 기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생각해볼 만한 주제라고 하는 애정어린 기사였다고 저는 '선의'로 받아들인다"고 말해 좌중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그는 "('선의 발언' 기사를) 악의로 받아들인다면 제 언론관은 왜곡되기 시작할 것이고, 민주주의 정치인으로서 잘못된 길을 가게 될 것"이라며 "모든 것을 선의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저의 인생 철학은 매우 정당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저 역시 민주당의 승리, 문재인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마지막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변재일, 기동민, 정춘숙, 조승래, 이철희, 강훈식, 김종민 의원 등이 함께했다. 한 기자가 안희정 지사에게 전날 울어서 눈이 많이 부은 것 같다고 지적하자, 기동민 의원은 "저희도 많이 부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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