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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냉각기 제도’ 지역경제 침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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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냉각기 제도’ 지역경제 침체 논란

지역 상경기 침체 : 해당자 436명 불과

강원랜드가 이달부터 카지노 출입일수를 감축하는 ‘냉각기 제도’를 도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매월 15일 이상 장기 출입하는 도박중독 의심고객의 출입을 규제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과다 출입자 강제 출입제한과 의무교육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하는 냉각기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냉각기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2개월 연속 15일 카지노에 출입하게 되면 1개월간 카지노 출입이 제한되며 분기별 출입규정도 마찬가지로 출입제한을 받게 된다.

ⓒ프레시안

냉각기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연간 최대 출입일수가 2016년 180일에서 2017년 162일, 2018년부터 148일로 최대 32일이 줄어들게 된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출입일수 규제로 지역경제가 침체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고한과 사북 남면 등 강원랜드 인근지역은 상경기 침체가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태희 지역살리기공추위원장은 “출입일수 규제로 2014년부터 강원랜드 인근 상경기가 심각하게 위축된 상황에 대책 없이 출입일수를 감축하면 지역은 설상가상”이라며 “출입일수 규제가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 근본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는 연간 150일 이상 카지노에 장기출입하는 고객이 436명에 불과해 상경기 위축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카지노 감독기관과 국회 등으로부터 도박중독 예방제도 보완을 강하게 요구받고 있는 상황에 과도한 출입고객에 대한 규제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냉각기 제도로 지역상경기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까지 강원랜드 인근에 장기 체류하던 속칭 ‘카지노 앵벌이’들은 최대 3000여 명에 달했으나 출입일수 규제이후 500명 수준까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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