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부산지역 건축 수주액이 전년동월대비 10분의 1 수준에 머물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경기 위축을 불러올 우려를 낳고 있다.
2일 동남통계청의 2월 부산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건설 수주액은 총 1938억 원으로 지난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도로, 교량 등 토목 부분은 293.1%가 증가했으나, 신규 주택 등 건축 부문의 수주는 92.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건설 수주액의 경우 지난 1월에도 전년동월대비 80%나 감소해 2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난 2016년 총 건설 수주액 8조3774억 원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 2월 부산지역 소비 동향도 대형소매점 백화점 모두 전달대비 각각 8.7%와 5.4% 하락했다
화장품과 가전제품 소비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오락 취미 경기 용품을 중심으로 큰 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경기 하락 여파가 급속한 여가생활 위축을 불러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락(59.2%) 외 음식료품 18.4%, 기타상품 12.4%, 신발·가방 1.9%, 의복 0.3%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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