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지난 20~23일 2박 4일간의 일정으로 우호교류도시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카라탈군을 방문했다.
정선군이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인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디아스포라 아리랑의 고장 카자흐스탄 카라탈군을 방문해 정선아리랑을 널리 알리는 등 세계화 기틀마련과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것이다.
이번 방문은 2014년부터 정선군과 우호교류협정을 맺어오고 있는 카라탈군의 비셈바예프 카이랏 아쉬랄르우르 군수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신주호 부군수와 진용선 아리랑박물관장을 비롯한 정선군 대표단 6명은 방문기간,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카자흐스탄의 설날이라 부르는 최대 명절인 ‘나우르즈(신춘절)’ 축제에 참석했다.
축제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전통 음악과 의상, 음식 등 다양한 풍습을 접하며 카라탈군에 이주해 생활하는 고려인은 물론 현지들과의 정선아리랑의 역사적, 음악적 가치 등에 대한 이야기와 소통을 나누며 자연스러운 교감 통해 정선아리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고려인의 중앙아시아 정주 8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카라탈군과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와 아리랑 이동박물관 전시 운영 및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아리랑 공연 및 다양한 퍼포먼스 행사 개최도 협의했다.
정선군 관계자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 관련 자료 해외전시와 정선아리랑의 해외공연을 통해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는 물론 국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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