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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민들, ‘한중대학교’ 살리기 나선다

17일 ‘범시민 대책위원회’ 발대식

폐교 위기에 빠진 강원 동해시 한중대학교를 회생시키기 위해 동해시민들이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가칭 ‘한중대학교 살리기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오는 17일 오후 3시 동해시 근로복지회관 회의실에서 동해지역 각 사회단체장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대학교 살리기 범시민 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갖기로 했다.

지난 1991년 학교법인 광희학원으로 설립된 한중대학교는 동해전문대학으로 개교했다가 1999년 4년제로 개편되면서 동해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한중대학교

이후 지난 2005년 한중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한중대학은 4개 단과대학, 3개 대학원으로 구성되었다.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결과 한중대학교는 획기적인 경영개선 없이는 정상화가 불가능한 한계대학으로 판정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

그동안 한중대학교 교직원들은 동해시의 지원을 받으면서 한계대학을 벗어나기 위해 헌신적인 자구노력을 펼쳤지만 교육부가 요구하는 수준의 경영개선 목표에 미치지 못하면서 폐교위기에 몰렸다.

범시민 대책위 관계자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한중대학교를 회생시키기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며 “자립형 공립대학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정성과 관심을 모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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