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산림병해충 전담 TF팀을 구성·운영하는 등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및 방제,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기후변화 등 생태환경 변화에 따라 전국산림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등 각종 산림병해충의 발생억재, 방제, 예방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산림병해충 TF팀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산림병해충 TF팀은 방제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수시점검 등을 통해 방제전략 수립 추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저지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 소나무류 조경수와 벌채목 이동단속, 솔잎혹파리 및 생활권 주변 돌발해충 등 예찰·방제·예방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관리·감독을 추진한다.
군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발생구역은 물론 외각지역까지 정밀·압축방제를 실시하고 고사목 등에 대해서는 오는 15일까지 완전 제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방제 작업중인 36그루의 재선충병 감염목 등 2337그루의 소나무, 잣나무 임목에 대해 이달 말까지 완전 방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 내 피해산물을 차량과 산림청 대형헬기 2대를 동원해 15일까지 공설운동장으로 운반해 전량 파쇄하는 것은 물론 563헥타아르의 예방나무주사를 실시중이다.
또한 정선군과 평창군, 동부지방산림청, 정선․평창국유림관소,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등 6개 기관이 합동으로 전문예찰원을 투입해 재선충병 발생지역 및 선단지에 대한 지상정밀예찰과 항공예찰을 15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재선충병 매개충(북방수염하늘소) 우화기(4~5월) 이전에 추가 감염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 및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홍규학 정선군 환경산림과장은“산림병해충 TF팀 운영 등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저지 및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변에 소나무, 잣나무 고사목을 발견 즉시 정선군 환경산림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화목농가 등에서 보유한 소나무, 잣나무는 이달 말까지 전량 폐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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