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담보력 부족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농협은행·경남은행과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10일 오전 11시 군수 집무실에서 NH농협은행 하동군지부·경남은행 서부영업본부와 관내 소상공인 육성자금 융자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이권기 농협 하동군지부장, 김세준 경남은행 서부영업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15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융자 지원키로 했다.
자금지원 대상은 하동군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중 상시 종업원 10인 미만의 제조·건설·운송·광업체와 상시 종업원 5인 미만의 도매·소매·음식·서비스 업종이다.
융자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신분증·사업자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갖춰 경남신용보증재단 진주지점에서 융자한도에 대한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농협 하동군지부나 경남은행 하동지점에 제출하면 된다.
융자 지원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자금 소진 때까지이며, 업체당 5000만 원 한도에서 1년 만기 일시 상환 또는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시장육성담당자는 “일반 기업체에 비해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은 운영자금이 부족해도 쉽게 대출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자금이 지원되면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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