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지난해 7월부터 운행이 중단된 정선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정선아리랑열차를 8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코레일에서 지난해 7월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정선알파인경기장 접근도로망 개설을 위해 ‘정선선 정선-나전간 나전가교도 확장공사’를 진행했다.
나전가교도 확장공사는 폭 11.8미터에서 28.1미터로 확장 공사를 추진, 이달 초 공사가 준공됨에 따라 정선아리랑열차 운행재개를 위한 안전 및 노반, 궤도 등 분야별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정선역에서 아우라지역간 운행을 재개했다.
정선아리랑열차는 우리나라 여객열차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명칭을 사용해 정선만의 순박한 삶과 자연, 정선아리랑의 춤사위와 소리를 고스란 담아 운행하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중요한 몫을 해 왔다.
정선군 관계자는 “정선아리랑열차 정상운행으로 열차이용 수도권 관광객들이 정선을 찾아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선아리랑열차를 비롯해 정선5일장, 레일바이크, 병방치스카이워크 등 홍보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1월 22일 첫 운행을 시작한 정선아리랑열차는 정선아리랑과 함께하는 관광열차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난해 말까지 9만9000여 명의 관광객이 열차를 이용해 정선을 찾았다.
정선아리랑열차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열차정비를 위해 운행하지 않으며 정선5일 장날 및 공휴일과 겹칠 경우 정상 운행하고 있다.
청량리역에서 출발시간은 오전 8시 20분이며 정선역 도착시간은 낮 12시 1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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