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관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맞춤형 언어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1억 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한국어교육, 통·번역서비스, 자녀언어 발달지원사업 등 4개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먼저 입국 5년 이하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만 24세 이하)등 50가구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자녀양육 지원을 위한 부모교육, 자아·정서·사회성 발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 방문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정선, 고한, 사북, 신동 등 4개 지역아동센터는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만 18세미만)들이 생활언어를 익히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초·중급, 야간반 등 단계별 한국어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의 의사소통문제 해소를 통해 가족갈등을 예방하고 조기정착 지원을 위해 다문화가족 통·번역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다문화가족 자녀 80명을 대상으로 언어발달 교육과 함께 다문화 부모에게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발달을 촉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 언어지원 서비스를 통해 우리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할 방침”이라며 “가족구성원과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은 물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월 현재 정선지역에는 중국, 베트남 등 13개국 결혼이민자 225명과 319명의 결혼이민자 자녀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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