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의원 “대통령 대리인은 막말 그만두고 사회정의 구현에 충실해야!”

대통령 대리인들의 막말변호에 대한 입장

바른정당은 23일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급변하는 탄핵정국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고위원인 김재경 의원(진주을, 4선)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통령 대리인들의 막말변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재경 의원은 “대통령 대리인들의 발언이 막말을 넘어 모욕과 인신공격 등으로 심판 방해를 노골화하고 있다. 아무리 각자대리*라고 하지만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국회 측 수석대리인이라고 하거나, 섞어찌개․야쿠자 같은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김재경(진주을) 의원.

이러한 발언 배경을 두고 김 의원은 “탄핵 결정이 임박하자 스스로 초조감을 드러내고 극단적 수구주의자들의 주목이라도 끌어보겠다는 심산이겠지만, 오히려 심판의 품격을 떨어뜨려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대리인들은 이제라도 사회정의 구현이라는 변호사법 제1조의 임무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밝혀 변호인으로서 최소한의 기본 사명을 강조했다.

김재경 의원은 “헌법재판소는 예민한 시국에 감정적 앙금 없이 초인적인 인내로 재판을 이끌어야 한다. 보다 의연한 자세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심판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