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서남아시아-중동 지역을 방문 중인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 이창희 단장은 지난 20일 파키스탄의 최대도시인 카라치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121건 246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204만 달러의 수출 거래를 이루었다고 22일 밝혔다.
파키스탄은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지닌 국가로 중국과 연결하는 실크로드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하여 건설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고 있으나 열악한 환경과 폭탄테러의 위험 등으로 인한 철수권고지역이어서 아직 타 지역 기업이 선점하지 못했던 지역이다.
이처럼 파키스탄은 위험지역인데도 불구 진주시무역사절단은 해외진출에 대한 열정과 패기로 테러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이 같은 성과를 얻어 내 이번 수출상담회는 미개척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거래처를 다양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진주실크의 우수한 품질에 파키스탄 최고의 의류생산업체 등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경쟁을 앞 다투어 상담에 참여하여 미국에 이어 의류 소비가 많은 중동시장 수출의 물고를 트는 계기가 됐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카라치 시청을 방문하여 와심 아크타르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구청장등 간부들과 면담을 갖고 진주시 우수한 제품들의 파키스탄 진출을 위한 협력을 이끌어 냈다.
이어 경제 수도 카라치에 상주하고 있는 파키스탄 상공회의소를 방문하여 주바이르 투파일 회장 등 30여명 경제인들에게 진주기업 제품들이 수출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이시장의 카라치시 및 파키스탄상공회의소 방문을 파키스탄 중앙,지방 언론사들이 생방송 등으로 집중보도함으로서 진주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현지에 알리데 큰 역할을 했다.
또 21일 상담장을 방문한 카라치 김동기 총영사는 “테러로 위험하다고 꺼려하는 지역에 이시장이 직접 시장개척단을 꾸러 온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하고 코트라 현지 무역관과 연계하여 진주기업의 수출이 성사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시장 개척단 사후간담회에서 업체들은 테러 등으로 위험하지만 활발한 건설 경기 및 건설관련 부품 관세 인하 등 시장성이 좋은 이곳 파키스탄에 수출상담회장을 마련해준 이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 시장은 우리 진주기업들이 해외에 수출 할 수 있으면 어디든지 주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파키스탄 카라치 수출상담회 일정을 마치고 22일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우수농산물 특판전 및 수출상담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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