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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농협 새로운 도전…‘황태마을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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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농협 새로운 도전…‘황태마을기업’ 육성

농한기 지역어르신 일자리 창출

강원 영월농협(조합장 유인목)이 황태덕장을 통해 새로운 농촌 활력 찾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영월농협에 따르면 관내 포도농장에 겨울철 농한기 동안 황태덕장으로 활용해 포도농가에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해 삶의 질 개선에 나섰다.

영월농협이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황태마을 사업은 관내 비가림 시설을 갖춘 포도농가에 황태덕장을 설치해 황태건조를 한 뒤 마을어르신들에게 황태채 작업으로 농한기 수입을 올리도록 하고 있다.

▲영월농협은 포도농장에 전국 최초로 황태덕장을 설치해 농한기 새로운 수익사업에 나서고 있다. ⓒ프레시안(홍춘봉)

영월농협의 황태사업은 황태 1만 마리 기준으로 2개월간 포도농장에서는 황태덕장 임대로 200만 원의 수입이 가능하고 마을어르신들은 황태포 작업을 통해 500만 원의 농한기 수입이 생기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영월농협은 황태사업으로 만들어진 황태를 이용해 국거리와 찌개가 가능한 황태포를 비롯해 황태가루와 마늘, 인삼, 고춧가루 등을 혼합한 황태고추장, 애완용 개를 위한 고급 개사료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대현 영월농협 가공사업소장은 “겨울철 비가림이 가능한 포도밭에 황태덕장을 운영해 농한기 농가소득을 올리고 지역 어르신에게도 짭짤한 소득이 가능할 것”이라며 “행복한 포도밭을 시범운영한 뒤 성과가 좋으면 마을사업으로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농협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2016년 6차산업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류산업이 전국 지역단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영월농협 비가림 포도밭 황태덕장. ⓒ프레시안(홍춘봉)

영월장류산업은 영월군과 영월농협가공사업소가 마을상생기업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항공사 기내식 납품과 홈쇼핑 판매, 된장학교 운영 등을 통해 높은 소득 창출에 기여한 성과와 노력을 높게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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