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개발공사(사장 노재수)가 도내 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대행사업을 통해 매출 신장은 물론 사업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다.
도개발공사는 지난해 13개 대행사업과 1개 위·수탁 사업을 통해 총 65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대행사업 매출 659억 원은 지난해 도개발공사 총 매출 1761억원의 37% 수준에 달하고 있다.
대행사업이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기술·인력을 보유한 지방공사에게 사업관리를 위탁해 시행하는 공공시설 사업이다.
도개발공사는 지난 2004년 홍천체육관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22개 사업에서 설계, 보상, 공사 등을 대행해 왔다.
지난해는 양양종합운동장, 강원도체육회관, 영월행복주택, 영월관광지원센터, 정선행복주택, 홍천행복주택, 강원디자인센터 건립사업, 강원도 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을 진행했다.
또 도개발공사는 옥계첨단소재융합 산업단지, 씨감자생산포장, 삼척복합체육공원 조성사업, 평창 군도13호선, 동계올림픽경기장 개․보수 공사, 동계스포츠경기장 위·수탁사업 등 모두 14개 사업을 맡는 저력을 보였다.
이 가운데 양양종합운동장과 강원도체육회관은 지난해 8월 완공해 각 발주기관에 인계했다.
올해는 노재수 신임사장 취임이후 영월 공공실버주택과 새뜰마을 임대주택사업, 강원도 농산물 이전사업 등 3건, 453억 원 규모의 대행사업을 협의 중이다.
올해 대행사업 매출목표는 735억 원으로 추가 신규 대행사업이 성사될 경우 목표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재수 도개발공사 사장은 “그동안 알펜시아 문제로 인해 지역개발사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며 “대행사업을 통해 공기업의 신뢰를 확보하고 향후 공사 본연의 업무인 공공주택사업, 도민복리증진 사업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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