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유일의 진보 정당이자 의석 수 기준 5당(6석)인 정의당 대선 후보로 심상정 당 상임대표가 선출됐다. 정의당은 16일 "당의 19대 대선 후보는 심상정 후보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후보 선출 직후 메시지에서 "당원과 국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3만 당원과 함께, 1000만 촛불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는 대선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60년 묵은 기득권 정치를 종식시키고 '친(親)노동 개혁 정부'를 수립하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의당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인터넷·현장·ARS 투표를 통해 당원 총투표 방식으로 대선후보 경선을 치렀다.
경선 결과는 선거권자 2만227명, 총 투표 수 1만239표(투표율 50.62%) 가운데 심 후보가 무려 8209표를 가져가 80.17%의 압도적 득표율을 보였다.
경쟁 후보였던 강상구 당 교육연수원 부원장은 1962표로 득표율 19.16%에 그쳤다.
심 후보는 이튿날인 17일 전태일 열사의 묘가 있는 경기 성남 모란공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 대선후보 선출 보고 대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