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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지하철 '정전사고' 비상점검으로 '거짓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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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지하철 '정전사고' 비상점검으로 '거짓 해명'

부산도시철도 다대선 변전소 기계 오류로 역사 내 정전 소동

부산교통공사가 기계 오류로 인한 도시철도 역사 정전사고를 비상 점검으로 거짓 해명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발생한 환풍기 사고에 이어 정전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부산교통공단의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3시 44분쯤 도시철도 1호선 6개 역사(신평~대티)에서 일시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하 역사 내부 불이 1분여 동안 모두 꺼졌으며, 개찰구도 작동되지 않았다.

다행히 역사와 열차의 전력 공급 방식이 나뉘어 있어 전동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문제는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고 초기 원인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부산교통공사의 허술한 초동 대처다.

정전 당시 부산교통공사는 승객들에게 정전과 관련된 별다른 안내를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사고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민들의 질문이 빗발치자 '비상 전력망 점검차 전력 차단기를 일부 내린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었던 것.

이와 관련 공사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처음 전력차단기를 일부 내린 것에 대해 자기네들이 잘못 파악하고 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당리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가 부실공사로 내려앉은 환풍기와 충돌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었다.

이훈전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지하철 안전사고의 원인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부산교통공사가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지 않고 있어 더 큰 사고가 발생이 우려되는 것"이라며 "적자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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