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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립정치대, 한림대서 ‘한국어와 문화’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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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립정치대, 한림대서 ‘한국어와 문화’ 연수

17일까지 2주간 다채로운 활동 진행

대만 국립정치대학교(National Chengchi University)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문화 연수 프로그램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모두 2주간 한림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진행 중이다.

한림대의 ‘HIS 단기한국어·문화 연수’ 프로그램은 보통 여름 방학을 이용해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을 초청해 진행해 왔으나, 한국의 겨울 체험을 희망하는 대만 국립정치대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올해는 겨울 방학에도 열게 됐다.

▲한림대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태권도를 체험 중인 대만 국립정치대 학생들. ⓒ한림대

대만 유수의 명문대인 대만 국립정치대는 한림대와 2010년 8월 국제 교류 협약을 맺고 활발한 학생교류를 진행 중인 대학 중 하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11명의 대만 학생들은 사전에 한국어 수업 60시간을 이수한 다양한 전공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의 한국 생활을 돕기 위해 한림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4명의 멘토도 함께 참여 중이다.

재학생 멘토들은 매일 방과 후 자체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대만 학생들과 교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지고 있다.

대만 정치대 재학생들은 2주간의 체류기간 동안 매일 오전 한림대 강의실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오후는 K-POP댄스, 태권도, 사물놀이, 김치만들기, 스키캠프 등의 체험 활동과 소양강댐, 창덕궁, 한국뮤지컬 관람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소화한다.

한국어가 능숙한 이예훤(대만정치대 한국어문학과 1년) 학생은 “한국 가요와 드라마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을 좋아하게 됐고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라며 “한림대의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한국의 겨울을 즐길 수 있어 무척 즐겁고, 강원도 평창에서 열릴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한국이 처음인 사윤정(대만정치대 공공행정 3년) 학생도 “순백의 눈을 처음 본다는 설레임에 같이 온 친구들 모두 생애 처음으로 두꺼운 옷을 장만해 왔는데 생각보다 추워 당황했지만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한국의 겨울에 너무 신이난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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