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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반기문처럼 중도하차 안 해...경선 승리 자신 있다"

부산서 기자간담회 열고 '새누리' '바른정당' '재벌 기득권' 청산세력으로 지목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부산을 찾아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기문 전 총장처럼 중도하차 할 일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지율 1위였다가 어느 순간에 3~4위로 떨어지고 하다 20일 만에 결국 포기했다. 민심이 그렇게 역동적인 것"이라며 덧붙였다.

이어 경선 완주 여부에 대해 "진정한 경선 경쟁이 시작되고 2~3주면 추세가 바뀔 만한 충분한 시간"이라며 "제가 이기는데 중도하차는 왜 하느냐"고 말했다.


▲ 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백경희)

그는 민주당 대선 경선이 누구나 신청해서 한 표를 행사할 수가 있는 '완전 국민경선'이라는 점을 들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대결에서 승리 가능하다는 주장도 했다.

이에 대해 "인구의 50분의 1이 경선에 참여해 투표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보통사람이 아니라 적극적인 정치 참여자다. 민주당 경선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와 달리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로 참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또 지지율 반등을 자신하며 "자기희생을 감수하고 거대 기득권 세력과 싸워 이겨낼 사람이 누구인지 검증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국민들이 저의 일관성, 추진력, 용기, 결단력을 인정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거대 재벌 등 청산 세력을 제외한 민주·진보·개혁세력과 통합이 아니면 연대해 단일후보를 내야 한다"며 "국민의당이 야권 세력으로 남아있게 하고 보수세력과 손잡지 않게 하는 것도 우리가 할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부산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한일 갈등에 대해서는 "정부 설치가 아니라 민간 영역이 설치한 것인데 일본 영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는 등 압박한 것은 명백한 내정 간섭"이라며 "한일관계는 굴욕적으로 미국 종속, 중국 전략적 우호 관계에서 제재를 당하는 적대관계로 바뀌고 있다. 대한민국이 외교 원칙과 주체성 원칙을 잃으면 안 된다. 종속외교가 빠지게 되면 안 된다. 심각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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