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학생들에 대한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체험 중심의 시설 설립이 경남에서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일 ‘경상남도학생종합안전체험관’(가칭·이하 안전체험관)을 진주 옛 문산중학교 터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체험관 설립에 드는 사업비는 270억 원이며, 연면적 5,8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다. 올해 8월에 착공해 오는 2018년 6월 완공 후 시범운영을 거쳐 9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따라 조성되는 안전체험관은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신변안전, 약물·사이버 중독,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분야 시설 등이 갖춰진다.
또, 원자력(방사능)과 미세먼지 체험실, 안전 관련 전시실 및 4D 영상관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진주혁신도시로 이전되는 진양고등학교의 기존 시설에는 ‘경남교육문화체험관’(가칭)을 병행해서 만들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82억 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며 예술체험센터, 수학체험센터, 경남교육기록박물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안전체험관과 교육문화체험관을 같은 부지 내에 만듦으로써 대단위 종합교육체험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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