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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반기문 의혹 제보된 것만 7~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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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반기문 의혹 제보된 것만 7~8건"

"'수신제가' 안 된 반기문 대선 완주 불투명"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5일 "반기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치국(治國)을 하려면 수신제가(修身齊家)가 되어야 하는데, '제가'가 안 되고 있다"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친인척 비리를 비판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나와 "과연 이 분이 완주할 수 있을까? 저한테 완주를 물어보기 전에 반기문 후보한테 완주 여부를 물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왜냐하면 지금 역대 대통령들, 특히 이번에 박근혜 게이트를 보면서도 친인척 측근 비리 때문에 우리 국민이 몸서리 치고 있다. 그런데 반기문 후보같은 경우에는 '수신제가'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대표는 "수많은 의혹이 양파 껍질 벗기듯이 제기되고 있고, 저희한테 제보된 것만 하더라도 7~8건이 된다"며 "그러니까 대통령 되시기 전에 이런 의혹에 대해서 확실하게 검증을 받으셔야 할 것이다. 많은 의혹을 검증받으시려면 이번 이 짧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시기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심상정 대표는 '대선을 완주하기 어렵다는' 점 말고도 반기문 전 총장의 단점으로 "그동안에 행보하신 것을 보면 아직도 정치적 정체성이 불분명하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어떤 정당을 선택하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되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아직도 심상정, 노회찬이냐, 좀 식상하다. 진보 진영에서 새 인물을 키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심상정 대표는 "저는 그 질문을 조금 달리 생각해 봐야 한다고 본다. 대한민국 대통령 주자들이 지금 70대가 굉장히 많다. 저희는 50대"라고 맞받았다.

중도 사퇴 없이 끝까지 가느냐는 질문에는 "출마를 했으면 당연히 끝을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는 "어떤 당이 단독 집권하기 어렵다면, 여러 정당들과 정책 협약도 맺고 권력 분점도 하면서 연합 정치를 시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이 대선 출마를 고려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황교안 권한 대행은 무모한 꿈을 꾸지 말아야 한다"며 "감히 어떻게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는데, 박근혜 게이트의 핵심 공범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2인자가 다시 출마를 꿈 꿀 수 있다는 말인가? 그것은 국민을 아주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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