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반기문 총장 꼭 모시고 정권 재창출할 것" 주장

바른정당 부산시당 창당대회 '박근혜, 문재인' 성토장으로 변해...

바른정당 부산시당 창당대회가 19일 오후 2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당원 및 지지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열린 창당대회는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김무성, 김세연, 남경필, 강길부, 유승민, 주호영, 김학용, 이종구, 이진복, 장제원, 하태경 의원과 부산시 시의원, 구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 19일 오후 2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바른정당 부산시당 창당대회가 당원 및 지지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프레시안(김진흥)

첫 번째 연설에 나선 김무성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이 부여한 공적 권력을 최순실에게 넘겨줘서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을 위반했다. 이에 분노한 국민들이 전국에서 집회를 열고 대통령 하야를 요구했다"며 대통령의 빠른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차기 대권 주자 중 현재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를 의식한 듯 "반기문 총장 헐뜯고 욕하는 문재인은 대통령 후보로 수준이 낮다", "반기문 총장을 바른정당으로 꼭 모셔 젊은 대권주자들과 경쟁으로 정권을 재창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19일 오후 2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김무성, 유승민 의원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프레시안(김진흥)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시당위원장에 선출된 장제원 의원은 "부산에서 바른정당의 바람을 몰아 반드시 정권을 가져 오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장제원 의원은 창당대회 직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