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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검소한' 盧 비석,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에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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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검소한' 盧 비석,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에 일임

장지 정해지지 않아 안장식은 49재까지 연기

내달 1일 진행될 예정이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장식이 49재가 열리는 7월 10일로 연기됐다.

28일 오후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유골은 내일(29일) 영결식 이후 49재까지 정토원에 안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천 전 수석은 "장지가 정해지지 않았고 비석 제작에도 시일이 걸려 삼우제는 지내기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장지는 봉하마을 주변이라는 것 이외에 정확한 장소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천 전 수석은 노 전 대통령이 유서에서 희망한 '아주 작은 비석'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권양숙 여사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에게 준비를 부탁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유 전 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아주 작은 비석 건립위원회'가 구성됐다. 업적 자문 분야에 문재인 전 비서실장, 현대사 자문에 안병욱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비문 자문에는 황지우 시인(한예종 교수), 건축에는 노 전 대통령 사저를 설계한 정기용 건축가, 사례연구및 조경자문에는 승효상 건축가, 비석디자인자문에는 안규철 조각가가 각각 위원으로 위촉됐다.

비문은 고인의 업적과 조문 기간에 나온 많은 추모글의 내용을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집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석의 형태는 고인의 뜻에 따라 작고 검소하지만 전직 대통령의 품위에 걸맞는 형식으로 디자인될 예정이다.

천 전 수석은 "비석의 건립 시기는 유골이 안장되는 49재(7월 10일)에 맞추는 것을 1차 목표일로 예정하고 있으나, 제작이 늦어질 경우에는 노 전 대통령의 생신인 음력 8월 6일(양력 9월 24일)에는 제막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전했다.

천 전 수석은 "고인을 추모하고 뜻을 기리는 기념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당장은 아무런 계획이 없다"면서 "차차 차분하게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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