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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 전 대통령 딸 정연 씨도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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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 전 대통령 딸 정연 씨도 소환 조사

검찰 "100만달러+a'있다" vs 봉하마을 "검찰 주장일 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도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노 전 대통령 본인 외에 부인 권양숙 여사, 아들 건호 씨에 이어 그야말로 일가족이 모두 검찰에 불려간 것이다.

지난 11일 정연씨와 남편인 곽상언 변호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대검 중수부는 12일 박연차 태광실업 전 회장의 홍콩법인 APC 계좌에서 2007년 9월 국내에서 환전 과정을 거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 측에 수십만 달러가 전달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회장에 대한 수사가 '탈세'쪽으로 흘러가면서 "편향된 축소 조사다"는 민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노 전 대통령 쪽에 대한 압박이 더 심해지고 있는 것.

정연 씨에게 흘러간 돈은 기존에 드러난 100만 달러와 별개라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지만 봉하마을 측은 "그건 검찰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봉하마을의 김경수 비서관은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어제 정연씨 그리고 곽 변호사가 남편이자 변호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변호인들이 설명하든지 하겠지만 100만 달러 외에 다른 것은 없다"고 말했다.

권 여사가 "자녀들에게 줬다"고 말한 38만 달러 외에 용처를 밝히지 않은 부분의 일부일 것이라는 것이 노 전 대통령 쪽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 역시 "밝힐 수 없는 빚을 갚는 데 썼다"는 기존 주장과는 거리가 있는 것.

현재까지 돈의 성격에 대해선 검찰과 봉하마을의 주장이 엇갈리지만 조카사위 연철호 씨에 대한 투자금 500만 달러+권양숙 여사가 받은 100만 달러, 3억 원 외에 또다른 뭉칫돈이 있다는 이야기는 적잖은 의미를 지닌다.

검찰 주장이 맞을 경우 노 전 대통령 측은 다시 한 번 도덕적 타격을 받을 것이고 봉하마을의 주장이 맞다면 검찰은 '언론플레이에 전념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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