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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미사일?…확인 전에도 靑은 '미사일' 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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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미사일?…확인 전에도 靑은 '미사일' 단정

李대통령 "北, 미사일 쏴도 우리는 나무를 심는다"

북한이 5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직후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통해 "온 세계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지혜를 모으고 있는 때에 장거리 로켓 발사로 한반도와 세계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안겨준 북한당국의 무모한 행동에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그러나 동시에 열린 자세로 인내와 일관성을 갖고 북한의 변화를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곧바로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 강행에 따른 후속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북한의 오켓 발사 직전인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의를 앞두고 청와대에서 식목일 기념 식수행사를 가졌다.

이동관 대변인은 로켓 발사가 이뤄진 직후인 이날 낮 12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현장에서 나온 이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미사일을 쏘지만, 우리는 나무를 심는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로켓이 위성인지, 미사일인지 여부가 확인되기 이전 시점임에도 '미사일'이라고 확정한 것.

이동관 대변인도 그동안 여러 차례 브리핑 석상에서 북한이 발사하려는 장거리 로켓을 '미사일'이라고 특정했다. 발사 강행 직후 정부 당국자가 "인공위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여러 모로 신중치 못한 용어선택이라는 지적이다.

"대통령이 사용한 용어가 정확히 미사일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이 대변인은 "로켓으로 정정해 달라"고 한 발 물러섰다.

이 대변인은 "로켓이라는 건 가치 중립적인 용어이고, 통상 미사일이라고 이야기하기 때문에…"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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