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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송이·연어축제 40만명 다녀가…경제적 파급효과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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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송이·연어축제 40만명 다녀가…경제적 파급효과 창출

송이축제 362억, 연어축제 131억 등 493억원

올해 양양송이축제와 연어축제에 모두 40만명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인 축제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은 지난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축제위원 및 관계공무원 3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축제위원회 결산보고회를 갖고 축제 운영에 있어 지적된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공유하고 내년 축제 방향을 정하는 자리를 가졌다.

ⓒ양양군

13일 축제평가 용역을 맡은 상지영서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송이축제에 25만 3405명, 연어축제에 15만 1000명 등 모두 40만 4405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493억원(송이축제 362억, 연어축제 131억)이 지역에 직접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개천절 연휴에 개최된 송이축제의 경우 타 지자체에서도 축제가 중복 진행돼 방문객 수는 다소 줄었다.

최근 들어 최대 수확량을 기록한 송이 덕분에 가격 안정화와 원활한 송이 수급이 이뤄지면서 지난해보다 늘어난 362억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왔다.

축제 예약관리 시스템으로 체험행사 예약과 취소, 환불이 보다 간편해졌고 현장발권 시스템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송이 판매부스 실명제 운영과 양심저울을 설치․운영해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대표 콘텐츠인 송이보물찾기 외에도 표고버섯 체험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스탬프랠리를 통해 남대천 둔치 행사장과 송이산지에 한정된 축제의 공간적 범위를 양양전통시장과 송이밸리자연휴양림까지 확장해 나갈 수 있었다.

연어축제는 축제기간 연장(3일→4일)과 함께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으로 프로그램, 음식 등을 다양화·차별화하면서 보다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자리잡았다.

순수 방문객이 지난해 보다 5만 명가량 증가한 15만 1000명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적극적인 홍보로 외국인 관광객도 5000여 명이 방문해 국제적인 축제로 충분히 발돋움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축제장을 ‘연어축제 체험존’과 ‘연어섬 포토존’, ‘내수면생명자원센터 생태존’, ‘양양전통시장존’ 등 4개의 ZONE(구역)으로 나누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축제 행사장과 생태 학습장인 내수면생명자원센터를 왕복 운행하는 연어열차(2대)를 통해 축제의 주제성이 한층 돋보였다는 평가다.

또 아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연어송’을 제작․홍보하고 그동안 유휴지로 있었던 남대천 섬에 포토존과 코스모스 군락지를 조성해 축제의 매력을 높였다.

지역출신 한상훈 셰프의 훈제연어 시식코너 등 새롭게 추가된 먹거리를 통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실제로 용역을 통한 만족도 조사(7점 만점)에서 재미도 5.30점, 프로그램 만족도 5.26점으로 콘텐츠 자체가 경쟁력 있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재방문이나 타인 추천의사도 5.40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보여 문화관광형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양양군축제위원회 김정중 위원장은 “양양군 대표축제인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축제위원회는 내년 송이축제를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 간, 연어축제를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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