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정유라 씨의 남편 신모 씨가 '공익 근무 요원'이라고 해놓고 비자는 독일로 돌려 독일에서 달콤한 신혼 생활을 보냈다"고 5일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남편 병적 관련 의혹 제보가 있다"며 "만약 이게 사실이면 천지가 경악할 일"이라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신모 씨가) 전 남편일 수도 있다"면서 정유라 씨와 현재 결혼 중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모 씨의 병적 기록과 출입국 기록을 요청했다.
이에 새누리당 소속인 김성태 국정조사 특위위원장은 "정유라 씨의 남편 신모 씨의 병적 관련 기록과 공익 판정이 있었던 사실에 대해 병무청은 자료를 제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간호장교 조모 대위에 대해서는 "지난주 조 대위와 있으면서 밀착 동행했던 한국 남자 장교의 신분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국 장교가 조 대위의 외부 접촉을 차단하거나, 증언을 통제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안 의원은 "부대 내에 8500명의 미군이 근무하는데, 그 중 다수의 한국계 미국 군인이 제보를 했다"며 "국방부나 기무사에서 그런 한국 장교가 없었다고 부인하면 큰 탈이 날 것이다. 비상계단으로 다녔다는 구체적인 제보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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