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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농협, ‘충성고객’ 확보전략 눈길

‘도농상생’의 새로운 전략모델 추진

강원 영월농협(조합장 유인목)이 ‘충성고객’ 2만 명 확보전략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영월농협에 따르면 올해부터 도시소비자를 초청해 체험행사를 하면서 새로운 ‘충성고객 모시기’전략을 시작해 오는 2021년까지 2만 명의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도농상생’의 새로운 전략모델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영월농협은 도시지역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우수고객을 영월농협에 초청해 지역에서 생산한 콩과 메주를 원료로 전통 된장 만들기 행사를 통해 충성고객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영월농협 가공사업소에서 된장 만들기 체험에 나선 소비자. ⓒ프레시안(홍춘봉)

올해 처음 시작한 영월농협의 충성고객 확보전략으로 이미 800여 명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이들 고객은 영월농협에서 직접 만든 된장은 물론 각종 제품을 구매하고 영월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매하는 우수 고객이 되었다.

영월농협은 충성고객을 대상으로 영월농협의 신제품이 출시되면 가장 먼저 이를 안내하고 계절별로 김장담그기, 관광지 체험 등의 이벤트 참여를 홍보할 계획이다.

김대현 영월농협 가공사업소장은 “도시소비자들의 체험행사는 청룡포 등 관내 관광지를 둘러본 뒤 토속음식점에서 곤드레밥으로 식사하고 농협으로 이동하게 된다”며 “농협에서는 공장견학에 이어 우수한 재료로 된장 담그기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영월농협은 충성고객들에게 된장이나 고추장을 담근 뒤 시중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기타 영월농협에서 생산하는 제품들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토록 할 방침이다.

유인목 조합장은 “영월고추육성사업단 주관으로 올해부터 추진한 장 만들기 행사가 호평을 받으면서 충성고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소비자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월농협은 충성고객 확보 외에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농업의 중요성과 전통식품의 우수성 등을 교육하면서 학교급식사업과 연계한 ‘장독대가 있는 학교 만들기’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장독대 있는 학교 만들기는 마을상생법인의 어르신들이 일일 교사가 되어 아이들과 된장만들기를 진행하고 서로 자매결연을 맺은 뒤 어르신들은 옥수수와 수박 등의 직접 지은 농산물을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정서교육의 효과를 기대하며 아이들이 체험한 된장은 학교급식으로 이용되고 마을상생법인은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는 등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영월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근 개최한 '2016년 6차산업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월군과 함께한 장류산업이 전국 지역단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프레시안(홍춘봉)

영월장류산업은 영월군과 영월농협가공사업소가 마을상생기업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항공사 기내식 납품과 홈쇼핑 판매, 된장학교 운영 등을 통해 소득 창출에 기여한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고성 유자, 임실 치즈, 의성 마늘 등이 영월 콩류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영월농협 장류산업이 지역 농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증대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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