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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제2의 신호등’ LED 안전유도블록 시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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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제2의 신호등’ LED 안전유도블록 시범 설치

야간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 전망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야간 횡단보도를 교행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LED 안전유도블록’을 설치했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횡단보도 보행시 안전사고 등의 부작용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운전자의 경우 다양한 교통 시설물로부터 교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정보를 쉽게 얻는 반면 보행자는 건널목과 신호등에만 의존하고 있어 각종 사고에 상시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동해시

특히 야간에 악천후까지 겹치게 되면 운전자 시야 폭이 좁아져 보도와 차도의 경계선이 명확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급증하게 된다.

이에 시는 2000여만 원을 투입해 최근 천곡동 우리은행과 천곡중앙초등학교 일원 횡단보도 3개소 양쪽편 입구에, 5~6미터 길이의 LED 안전유도 블록을 시범 설치했다.

기존에 설치된 점자유도블록을 철거하고 LED 안전유도블록을 설치해 야간에 차도와 보도를 구분하고 횡단보도 입구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시인성과 식별성을 높였다.

기존의 횡단보도 신호등과 연동되는 LED 안전유도블록은 신호등이 적색과 청색일때 블록도 같은 색으로 변해 제2의 신호등과 같은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무단횡단 억제 등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전자의 경우 멀리서도 차도와 보도와의 식별이 가능해져 안전운전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또 어린이, 노약자, 저시력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은 길 건너편 신호에 의존하지 않아도 횡단보도 입구에 있는 LED 안전유도 블록을 통해 쉽게 신호를 판단할 수 있다.

횡단보도 주변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어 편의성과 함께 안전성까지 갖췄다.

윤동천 동해시 건설과장은 “이번 LED 안전유도블록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익 증진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행량과 시민이 다수 운집하는 시내 구간과 통학구역 주변에 시범 설치했다”며 “향후 설치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구간부터 추가 설치하는 등 안전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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