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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살리기 공추위, 새만금 카지노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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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살리기 공추위, 새만금 카지노 ‘진상규명’ 촉구

새만금카지노…졸속 추진 폐기 촉구

강원 정선군 폐광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최경식)는 24일 새만금카지노 입법 추진에 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추위는 성명서를 통해 “폐광지역 회생의 사활이 걸린 오픈카지노 추가 허용문제까지 최순실과 그 일당들이 개입한 정황이 전주MBC에 최근 보도됐다”며 “중차대한 사안에 일개 비선실세와 청와대 수석이 개입했다는 정황과 의혹에 폐광지역 주민들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감추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성명서는 “언론보도는 ▲새만금개발사업의 주무부처인 새만금개발청이나 전라북도와 사전 협의 없이 청와대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교감 아래 전격 추진 ▲당초 김관영 의원이 주도해 법안을 발의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가 내국인 카지노를 추진하기 위해 새만금을 선택했고 김관영 의원이 대리인 역할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던 온갖 비상식적이고 비논리적인 일들에 최순실이라는 퍼즐을 맞추면 모든 일들이 이해가 되는 상황”이라며 “새만금 오픈카지노 문제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관영 국회의원이 어느 날 갑자기 새만금 오픈카지노 카드를 뽑아들고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 댔을 때만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며 “오픈카지노 추가 허용문제는 대통령이 직접 추진해도 어려운 일인데 일개 국회의원이 나섰고 사회적 합의과정도 생략한 채 졸속으로 추진한다는 게 상식 밖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관영 의원에게 새만금 오픈카지노를 먼저 제안했다는 안종범 전 경제수석은 그야말로 최순실의 하수인에 불과한 사람”이라며 “그렇다면 김관영 의원은 최순실의 새만금 카지노 허가를 위한 입법 대리인 역할을 한 셈이고, 최순실의 영향력이 행정부를 넘어 입법기관에까지 미쳤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공추위는 “김관영 의원이 발의한 의혹투성이 새만금 특별법 일부 개정안은 즉각 폐기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나아가 이 법이 발의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검찰과 특검조사를 통해 명백하게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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