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지도부 간 합의를 이뤄 놓고도 권성동 위원장 등 새누리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의 반대에 발목이 잡혔던 '최순실 특검법'이 17일 오후 법사위를 통과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57분 법사위 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 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원안대로 가결됐음을 선포한다"고 선언하고 의사봉을 두드렸다.
이에 따라 특검법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은 지난 14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수석부대표 간의 합의를 이뤘으나, 전날 열린 법사위에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중립성 보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보완을 요구했고 권성동 위원장도 이에 가세하면서 '이번 주를 넘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었다. (☞관련 기사 : 새누리 뒤통수…'최순실 특검법' 처리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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