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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제 흥행몰이…‘두마리 토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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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제 흥행몰이…‘두마리 토끼’ 잡다.

축제 40만 방문, 180억 지역경제 부양효과

강원 정선군은 지난달 1~4일 개최한 ‘제41회 정선아리랑제’가 축제 4일 동안 역대 최고인 39만 3000명의 국·내외 관광객과 180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최근 정선아리랑제 평가보고회에서 이같은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아리랑제의 발전방향과 아리랑의 문화올림픽 참여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올해로 제41회째를 맞은 정선아리랑제는 축제기간 내내 청명한 가을날씨와 황금연휴가 이어지며 구름관중을 이끌어 지난해 36만여 명에 이어 올해는 39만여 명의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다.


ⓒ정선군

이같은 흥행은 아리랑 공연을 비롯한 공연, 전시, 체험 등 12개 부문 52개 행사 112개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 참신한 기획, 40년 집적된 축제 노하우,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에서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개막공연 아리랑 대합창극, 세계민요 초청공연, 수상극 뗏목 아라리, 멍석아리랑, 아리랑 경창대회, 읍·면 화합한마당 ‘길놀이’ 등 정선을 찾아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발전을 위한 아리랑의 수도 정선, ‘정선아리랑 글로벌 비전 선포식’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주민 300여 명과 전문아티스트 50여 명이 출연해 정선아리랑을 테마로 오케스트라, 오페라. 무용,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예술분야를 접목해 선보인 ‘정선아리랑 대합창극’은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아리랑의 진수를 보여 줬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축제장입구 문화의 거리와 길거리 공연, 아리랑센터, 아리랑박물관, 아라리촌에서 전시, 공연, 교육, 체험행사를 진행해 축제외연을 확장시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및 붐 조성을 위한 월컴투 평창(정선) 공식댄스 경연대회는 군민화합은 물론 동계올림픽 홍보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신나고 즐거운 스포츠 댄스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 주었다.

특히 정선아리랑제 40년 역사가 고스란히 수록된 40년사 발간과 함께 정선아리랑제 40년 특별전이 운영되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아리랑의 역사에 대해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축제운영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각 사회봉사단체들의 우수한 봉사활동으로 축제운영부문에서 가장 큰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축제시설, 프로그램, 자원봉사, 행정지원, 무대, 풍물시장 등 각 분야에 전문인력을 배치해 체계적인 조직운영으로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축제를 마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정선5일장과 겹치는 10월 2일에는 엄청난 진입차량으로 인해 정선읍 일대가 큰 정체를 빚는 등 주차공간 추가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메인공간인 공설운동장은 우천시 취약한 모습을 보여줘 정선아리랑제 전용 상설축제장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 제안이 있었다.


ⓒ정선군

전정환 정선군수는 “제41회 정선아리랑제가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것은 모든 군민들이 참여와 협조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도출된 문제는 적극 개선하는 한편 아리랑의 세계화와 문화올림픽 참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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