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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안창호 선생도 '강산 개조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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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안창호 선생도 '강산 개조론' 강조했다"

시군구 단체장 모아놓고 '4대강 정비사업' 홍보전

이명박 대통령은 9일 "90년 전, 1919년 도산 안창호 선생도 우리의 '강산 개조론'을 강조할 정도로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김은혜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국 시군구 기초단체장 23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국정설명회에서 '4대강 정비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4대강 정비사업'에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닌 일종의 '국토개조 사업'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나선 셈이다. 이 대통령은 정신개조, 생활개조, 사회개조, 국토개조라는 '4대 민족개조론'을 주창한 도산 안창호 선생을 평소 존경하는 인물로 꼽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선후보 당시 존경하는 지도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안창호 씨'를 존경한다"고 답해 구설수에 휘말린 바 있다.

▲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군구 기초단체장 국정설명회에서 '4대강 정비사업'의 필요성을 도산 안창호 선생의 '국토개조론'에 빗대 역설했다. ⓒ연합뉴스

이어 이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전국의 도로와 교량보수 작업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 중국이 철로부설에 매진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사업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자체가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는 '4대강 살리기'가 거기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비생산적인 곳에 돈이 풀리면 인플레이션 같은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생산적인 재정지출로 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4대강 사업은 지역발전과 경제살리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세계 모든 나라가 이 경제위기를 넘기기 위해 국제공조를 하고 있다"며 "우리도 지역, 수도권·지방같은 데 매이지 말고 국내공조를 해야 한다"고 '단결'을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에는 어떤 지역색이나 정치색도 개입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울 때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소명이라고 여기고 있다"며 "여러분들도 유례없는 경제위기에 지자체장으로서 모든 것을 바쳐 일했다는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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