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유력 분위기에 9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나란히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5.00포인트(2.25%) 떨어진 1958.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4.70포인트(0.23%) 뛴 2008.08로 출발한 뒤 미국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극심하게 출렁였다. 한때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한때 2015.23까지 올랐다.
그러나 트럼프 후보의 우세가 드러나면서 코스피 지수는 1931.07까지 주저앉았다. 결국 1958.38로 마감했다.
그나마 코스피 지수를 뒷받침 한 건 기관 투자자의 주식 매입이었다. 기관 투자자는 3098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45포인트(3.92%) 떨어진 599.74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에 큰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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