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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입각운동'으로 시끌벅적…'자가발전'도 상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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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입각운동'으로 시끌벅적…'자가발전'도 상당수

권철현 주일대사 "이 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닌데…"

청와대는 연말 개각론을 일축하고 있지만 자천, 타천의 구설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치인 출신인 권철현 주일대사는 자리를 비운채 '입각 운동'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 나돌아 빈축을 사고 있다.

이밖에 현 한나라당 지도부 주요인사들의 입각설, 자의와 무관한 친박 중진의 입각설과 함께 청와대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도 점입가경 양상이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앞에선 "공직사회를 다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뒤로는 공직사회를 흔들고 있는 형국이다.

<조선일보>도 권철현 대사 교체 촉구

이명박 대통령의 '엄호세력'인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일 'MB정부 언제 일하나'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개각설이 솔솔 나오면서 공직사회가 손을 놓고 있다. 심지어 청와대 안에서도 '지금은 인사철이라 뭘 하기가 부담스럽다'면서 현안들에 대해 수수방관하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면서 "정치인 출신의 모 대사의 경우 주재국을 떠나 국내에 들어와 입각 운동을 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고 말했다.

전국연합은 "내년 2월경 개각과 함께 공직 사회에 대대적인 인사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고 기정사실화하면서 "그럴 경우 인사청문회나 업무 파악 등을 감안하면 내년 9월 이후에나 공직사회가 어느 정도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다. 내년 하반기면 지방선거다, 또 개각이다 해서 손을 놓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전국연합은 "인사철에 손을 놓고 있는 무사안일한 공직자들을 색출해 철퇴를 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면서 "스스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물러나라. 나 한 몸 잘 살자고 국민 여럿 괴롭히면 결국 죄 받더라"고 공직사회 '숙정'을 주문했다.

전국연합이 지적한 정치인 출신 모 대사는 권철현 주일대사로보인다. 권 대사는 지난 주 '개인적 사유'로 일시귀국했다.

그는 '서울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다하지 않는다', '이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닌데…'라는 말을 하고 다니는 것으로 보도됐다. <조선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일본 정·관·재계 인사들 마음을 얻기 위해 일분일초도 허비할 수 없는 현지 대사가 '나는 이곳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 다닌다면 일본 측 반응이 어떨지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며 즉각적 교체를 주문했다.

이밖에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나는 그저 서울과 지역을 오가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을 뿐이다. 뭐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보면 내 거취에 대해 무슨 말이 나오지 않겠냐"라고 말한 이방호 전 의원도 원외 입각예비군에 속한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 대한 선거법 재판 결과에 따라 보궐선거 출마냐 입각이냐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내에서도 주요 당직을 맡고 있는 친이 직계 의원들의 입각설, 친박 중진의 '발탁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입각설은 '청와대쪽'보다 '당쪽'에서 주로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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