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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대통령 나신 곳"…'MB 흉상' 설치ㆍ'대통령 광장' 조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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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대통령 나신 곳"…'MB 흉상' 설치ㆍ'대통령 광장' 조성키로

대구 동구청은 '노태우 생가' 관광단지 사업 추진

최악의 경제상황 속에서 포항시와 대구 동구청 등 등 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명박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기념사업을 일제히 추진하고 나섰다.

25일 <영남일보>에 따르면 내년에 시 승격 60년을 앞두고 있는 포항시는 이명박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의 흉상을 설치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대통령 광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시승격 60년 기념사업기획조정 실무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쳤으며,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장 조성 부지로는 연일 중명생태공원, 해도 근린공원, 동빈내항 수변 공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일각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위한 기념공원으로 오해를 해 내년도 본예산에는 대통령 공원 조성 사업비를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충분한 여론 수렴 후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추경예산으로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쉽게 말해 중앙정부의 예산을 따내 '대통령 광장'을 조성하겠다는 이야기다.

이 신문은 "포항시는 대통령 배출도시에 대통령 광장 또는 공원이 조성될 경우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돼 새로운 관광인프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의 친형으로 포항이 지역구인 이상득 의원은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방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뭘 알고 반대하나? 포항은 불만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부가 밝힌 내년 SOC(사회간접자본) 투자액 상당량도 포항에 집중돼 있다. 내년 전국 주요도로 11건 공사비 7조292억 원 가운데 40.2%에 달하는 2조8235억 원이 포항에 투입된다.

한편 대구 동구청은 97억 원을 들여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보존 및 주변 관광단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 동구청은 대구 동구 신용동 596 용진마을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의 목조 생가가 그동안 관리부실로 흙담과 지붕 등이 훼손돼 복구가 시급하다는 이유로 생가 개보수는 물론 주변 일대를 대규모 관광단지로 조성 예산을 대구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에 이르는 생가 진입도로 개설비로 87 억원, 생가 주차장 조성비로 10억 원 등 총97억 원이 소요된다는 것.

지난 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합천군은 전 전 대통령의 아호를 따서 '일해 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당시 시민사회의 반발이 거셌지만 합천군 측은 결국 일해공원을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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