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공정택, 갑자기 입원 "국감 못 나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공정택, 갑자기 입원 "국감 못 나가"

이봉화에 이어 국감 앞둔 '환자 속출'

공정택 교육감이 "혈당 수치가 높고 아프다"며 드러누워 국정감사 불출석을 통보했다. 24일 교육부에 대한 국회교육과학기술위 국감에 선거비용 문제로 증인에 채택된 공 교육감은 국감 하루 전인 23일 오후 갑자기 병원에 입원했다.
  
  그간 별 무리 없이 교육감 직을 수행해 온 공 교육감은 병원 진단서와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봉화 전 복지부 차관이 전날 "신경쇠약 증세가 심하다"며 국회 출석을 거부한데 이어 연달아 '환자'가 발생한 것.
  
  공 교육감의 불출석에 대해 민주당 등 야당은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한 추궁을 피하기 위해 고의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보고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공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도 "선거비 의혹과 관련된 질의가 나올 것을 예상하고 나오지 않으려는 것 같다"면서도 고발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국감을 앞두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서울시내 1281개 학교중 1157개 학교(직영 666개, 위탁 491개)에 대한 급식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영 급식학교는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평균 2113원을 받아 이중 86.9%인 1837원을 식재료 구입에 사용한 반면, 위탁급식업체들은 평균 2674원의 급식비를 거두어 이중 63.6%인 1702원만을 식재료 구입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특히 공정택 교육감에게 '선거후원금'을 각각 100만 원씩 건낸 S업체, L업체, M업체가 위탁급식하고 있는 65개 학교의 경우 급식비 대비 식재료비 비율이 61.5%에 불과해 위탁급식업체 가운데서도, 질 낮은 급식을 공급해온 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S, L, M등 세 업체가 위탁급식 해온 65개 학교는 급식위생 점검에서 빈번하게 적발된 학교인 것도 확인됐다. 2006년부터 2008년 8월까지 서울시 교육청이 실시한 급식위생 점검에서 C등급 이하로 적발된 건수는 총 92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S, L, M 세곳의 업체가 위탁급식하는 65개 학교 가운데 6개 학교가 7건에 걸쳐 지적을 받아왔다.
  
  이날 국감에서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공 교육감의 친척에게 학교 공사를 발주한 사실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