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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재보선에도 '직불금 불똥'…한나라,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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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재보선에도 '직불금 불똥'…한나라, 빨간불

충남 연기 어렵고 울주도 장담 못 해…朴, 지원유세 거절

10.29 재보선에도 직불금 불똥이 튀고 있다. 최악의 경제상황과 한정된 지역 등으로 인해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으나, 울주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후보의 모친이 쌀 직불금을 신청한 사실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울주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서진기 후보는 23일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 신장열 후보 소유의 울주군 삼동면의 논 4필지를 현재 소작인이 관리하고 있으나 쌀 직불금은 신 후보 모친이 신청했다"며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직불금을 받아간 것 아니냐"고 따졌다.
  
  서 후보는 지역구 현역 의원인 한나라당 강길부 의원의 최측근으로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만만찮은 세를 형성하고 있다. 그는 쌀소득보전직불제 신청서류를 근거로 제시하며 "모친이 직불금을 신청한 사실이 있는데도 신 후보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직불금과 무관하다'고 한 것은 군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이에 대해 신 후보 측은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모친이 직불금을 신청하긴 했으나 실제 수령은 소작인이 했다"며 소작인 정 모 씨가 작성한 '직불금 수령 확인서'를 근거로 제시했다. 신 후보 측은 "모친이 직접 농사를 짓다가 4~5년 전부터 소작을 주었으며, 직불금도 소작인이 수령했다"며 "다만 마을 이장이 '소유자가 신청해야 한다'고 해서 어머니가 나를 대신해 신청하게 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5명이 각축을 벌이는 울주군수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신 후보를 무소속 서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텃밭이지만 승리를 자신하지 못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총력을 다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 다른 기초단체장 보궐선거가 벌어지는 충남 연기에서는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가 한나라당 최무락 후보, 민주당 박영송 후보에 비해 앞서고 있다는데 별다른 이론이 없다.
  
  6.4 재보선에서 참패한 한나라당은 '이번엔 최악의 경우에도 1승 1패는 해야 한다'는 절박한 입장이다. 큰 관심을 모으지 못하고 있는 소규모 재보선이지만 연기군과 울주군 모두 패배한다면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는 것.
  
  이런 까닭에 박희태 대표가 홀로 사력을 다해 뛰고 있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재보선의 달인'인 박근혜 전 대표에게 지원유세를 부탁했지만 박 전 대표는 이 요청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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