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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경기장, 축구장으로 변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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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경기장, 축구장으로 변신 성공

‘K리그 챌린지 2016’ 30라운드 강원FC 경기 개최

관광객들의 발길만 이어졌던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경기장에 K리그 챌린지 팬들의 응원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획기적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20일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주무대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장 이래 처음으로 프로축구 경기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당시 ‘K리그 챌린지 2016’ 30라운드 강원FC와 부천FC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1000여명의 축구팬들이 모인 가운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강원도개발공사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열린 것은 전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일이다. 고정관념을 깨고 경기장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라는 평가다.

평창 알펜시아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 2009년 스키점핑타워 완공 이래 유지·보수·관리를 맡고 있다.

지난 7년 간 3차례의 국제대회를 비롯해 국내대회, 비시즌에는 국가대표와 꿈나무 선수들의 훈련장소, 일반인 대상 관광지로 활용됐다.

하지만 여전히 올림픽 이후 활용 방안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었다.

이번 K리그 경기 개최가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다.

강원도개발공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는 물론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적인 이벤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FC 입장에서는 추가로 돈을 들이지 않고 새로운 구장 하나를 확보한 셈이다.

동계올림픽 붐 조성, 동계올림픽 사후 활용방안, K리그 활성화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사냥에 나섰다.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은 총 1만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국제 규격의 천연잔디로 조성돼 국내는 물론 국제대회도 가능하다.

한여름 평균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해발 700미터 대관령에 위치해 스포츠경기에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첫 경기가 있던 지난달 20일, 서울지역 최고기온이 34.9도 평균기온 30.1도로 치솟았을 때도 대관령은 최고기온 26.9도 평균기온 21.9도에 머물렀다.

특히 경기장 내에 대형 폭포가 있어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경기장으로 꼽힌다.

이처럼 쾌적한 상태에서 축구가 가능해 선수들과 관중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강원FC 경기는 지난달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7일 안산FC, 24일 대구FC, 28일 FC안양 등 총 3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강원도개발공사는 경기가 있는 날마다 평창 알펜시아 숙박객과 오션700, 시네마 이용객에게 경기 관람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릉지역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유소년 축구클럽, 축구 동호회, 학교 축구부 등과 제휴하는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시설 뿐 아니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콘도 호텔 등 숙박시설, 워터파크, 알파인코스터 등 부대시설이 뛰어나 축구와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청룡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경기장과 K리그 경기가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강원도민들은 물론 평창 알펜시아 관광객과 축구팬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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