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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정치재개설…'IMF 라인업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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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정치재개설…'IMF 라인업 시즌2'?

한나라 "여연 부소장 충원할 계획 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가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으로 재론되고 있다. 지난 7월 수면 위로 올랐던 논의가 '조문 정치'로 인해 재부상한 것.
  
  최근 작고한 김 전 대통령의 선친 김홍조 옹의 장례식장에 한나라당 정치인들이 대거 운집하면서 'YS 배려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부채감이 적지 않다는 전언이다.
  
  마산의 한 병원에서 치러진 조부 장례식에서 현철 씨는 고령인 아버지를 대신해 상주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당내에선 김씨 기용에 대해 찬반이 팽팽하다. 한 당직자는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13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조윤선 대변인은 "여의도연구소에 관한 이야기가 조금은 있었다"면서 "참석자 중 한 명이 '(현철 씨 기용설에 대한)언론보도 때문인가'라고 말을 꺼냈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여의도연구소는 부소장을 3명 정도 뒀었는데 지금은 한 명 뿐이다"면서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이야기 정도가 오갔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17대,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바랐지만 싸늘한 여론으로 인해 뜻을 이루지 못한 현철 씨가 정치권에 컴백할지 관심사다. 현철 씨는 1998년 조세포탈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뒤 사면복권돼 법적으론 정치재개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제2의 IMF'에 비견되는 최악의 경제상황 속에서 현철 씨가 복귀할 경우 비난 여론은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시 재정경제원 차관이었고 한승수 총리 역시 환율 문제가 누적되던 1996년 부터 1997년 3월 까지 재정경제원 장관을 지낸 인물인데, IMF 경제위기의 신호탄이었던 한보 사태의 주역 현철 씨마저 복귀할 경우 그야말로 'IMF 라인업 시즌2'가 재개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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