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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널’ 흥행에 영월군 ‘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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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널’ 흥행에 영월군 ‘희색’

영월 ‘수라리재 터널’서 촬영

강원 영월군 수라리재터널에서 촬영한 영화 ‘터널’이 지난 10일 개봉한 뒤 13일 만에 524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터널’(감독 김성훈)은 지난 22일까지 누적관객 524만을 기록하며 역대 흥행순위 64위를 나타냈다.

영화 터널의 흥행소식이 알려지자 핵심 촬영지로 알려진 영월군은 ‘터널효과’를 기대하며 희색하고 있다.

ⓒ영월군

영화 ‘터널’은 주인공이 무너진 터널에서 구조되기까지의 박진감 넘치는 사투를 다룬 재난영화다.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신정근 등의 배우가 출연해 리얼한 연기를 선보이며 8월의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터널의 촬영장소인 영월군 수라리재는 해발 600m의 고지대 도로로 종단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해 운전자의 불편 및 교통사고가 빈번했던 곳으로 지난 2013년 터널이 개통됐다.

영화 ‘터널’은 촬영 전 사고 위험성과 안전문제로 정선국토관리사무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월군에서 우회전 도로 개설 및 가포장 등 구체적인 안전대책과 지속적인 설득에 힘입어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기간 동안 우회도로 이용 불편을 감수해준 주민들과 차량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 또한 영화 ‘터널’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

영월군은 지난 10여 년 동안 폐광지 이미지 탈피와 박물관 고장으로써의 자리매김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07년 영월을 배경으로 한 영화 ‘라디오스타’ 이후 영화 속 영월을 보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라디오스타’ 촬영지 주변에 벽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속의 영월을 지원하는 일은 다양한 ‘영월’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영월을 다양하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군수는 “영화가 촬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아끼지 않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청장 전만경), 정선국토관리사무소(소장 강태복), 영월경찰서(서장 엄기영), 지역 주민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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